직장인에게도 방학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긴 호흡으로 쉴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면 평소 하지 못했던 걸 잔-뜩 할 텐데 말이죠!
일하는 것만큼 쉬는 것도 중요한 뱅크샐러드는 다양한 휴가 제도를 지원하고 있어요. 기본 연차 외에도 매년 반기별 Refresh Day와 3일의 여름휴가 등이 별도로 제공되고 있죠. 다양한 휴가 제도 중 오늘은 ‘안식휴가’ 제도를 소개해드리려고 하는데요.
뱅크샐러드는 모든 구성원에게 근속연수 3년마다 2주의 ‘안식휴가’를 부여하고 있어요. 오랜기간 열심히 달려온만큼 충분히 휴식을 취하며 다시 달려나갈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도록 말이죠! 안식휴가를 활용하여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고 돌아온 구성원들의 다양한 이야기, 함께 살펴볼까요?
승연 : 안녕하세요! CX팀에서 리드를 맡고 있는 조승연입니다.
찬울 : 안녕하세요, 두 번째 안식휴가를 다녀온 iOS 엔지니어 김찬울입니다.
준호 : 저는 2018년 2월에 입사했고, Corporate Operator로 일하고 있는 문준호입니다.
다혜 : 안녕하세요! Recruiting Operator 정다혜입니다.
규인 : 현재 건강PA에서 PM 담당하고 있는 박규인입니다. 뱅크샐러드와 함께한 지 9년이나 됐네요!
승연 : 절반은 여행을, 절반은 재정비의 시간을 가지며 보냈어요. 홀로 해외여행은 다녀보았는데 국내에서는 여행을 가 본 적이 없더라고요. 그렇게 여러 지역을 알아보던 중 아름다운 바다를 볼 수 있는 속초로 일주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준호 : 저는 2019년 여름휴가 때 스위스를 다녀왔는데 당시 기억이 정말 좋았어요. 그래서 이번 안식휴가 때에도 스위스를 다녀왔습니다. 긴 시간이 주어진다면 스위스의 관광지가 아닌 숨은 명소들을 가고 싶었거든요. 안식휴가 덕분에 생각만 했던 걸 실현할 수 있었죠.
규인 : 저는 라섹수술을 했어요! 아무래도 눈은 회복하는 데 시간이 꽤 걸리잖아요. 그러다보니 라섹수술은 하고는 싶지만 시간이 부족해 미루던 일 중 하나였어요. 하지만 안식휴가 덕분에 버킷리스트를 이룰 수 있었죠. 긴 휴식 덕분에 여전히 좋은 시력을 유지하고 있기도 하고요!
찬울 : 회사 동료와 10일간 아이슬란드를 다녀왔어요. 안식휴가를 받을 당시에 <꽃보다 청춘>이라는 예능을 재밌게 보고 있었거든요. 새벽 2시쯤 동료와 메신저를 하다가 그 날 바로 발권까지 했어요. (웃음)
다혜 : 저는 안식휴가로 프랑스와 스위스 여행을 다녀왔어요. 생애 첫 유럽여행이었죠! 비용도 비용이지만, 충분한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다보니 직장인으로서 유럽여행은 절대 못 갈 줄 알았어요. 하지만 꼭 쉬고 돌아오라는 의도가 담긴 안식휴가 덕분에 아무 걱정 없이 다녀올 수 있었죠.
승연 : 혼자 여행을 즐기던 중, 회사 동료들이 주말을 활용해 제가 있는 곳으로 놀러왔어요. 동료들과는 설악산 케이블카도 타고 영랑호에서 자전거도 타며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겼어요. 혼자는 시도해보지 못했던 것들을 함께하며, 짧은 시간을 정말 알차게 즐기고 떠나 보냈죠. 당시 기억이 너무 좋아서 같은 동료들과 올해도 또 속초에 다녀오기도 했어요. 안식휴가 덕분에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든 셈이죠.
찬울 : 아이슬란드는 오전 11시에 해가 뜨고 오후 3시에 해가 지다보니 그 시간 안에 여러 곳을 다녀야 했어요. 그런데 여행 도중에 차 바퀴가 눈에 빠져 버린거예요! 견인료가 70만원이라 엄두도 못내고 한국인 둘이서 몇 시간을 낑낑대었죠. 야생동물이 나올까봐 겁이 나기도 하고, 너무 오기를 부렸던 건 아니었을까 정말 여러 생각이 들더라구요. 다행히 우여곡절 끝에 차를 잘 빼냈지만 그 당시 아찔했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네요. 이것 역시 잊지 못할 추억이겠죠?
승연 : 사실 팀 리드로서 확인하고 조율해야 할 업무들이 걱정이기도 했어요. 하지만 유관부서 리드 분과 팀 내 담당자가 있어 마음 놓고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팀원들 모두가 푹 쉬고 오라고 응원해 줘서 든든했죠!
준호 : 첫 스위스 여행 때, 비행기에서 내려보니 부재중 전화가 열 통 정도 와있었어요. 인수인계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죠. 당시 경험을 계기로 이번 안식휴가 때에는 떠나기 한 달 전부터 꼼꼼하게 준비했어요. 업무 공백이 전혀 생기지 않도록 말이죠! 업무 특성상 외부 업체들과도 컨택이 필요한데, 문제 발생 시 대처할 수 있는 담당자 연락처도 미리 알려드리면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떠났답니다.
다혜 : 직장 생활 중 이렇게 장기간 자리를 비운 건 처음이었어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업무인계를 배로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휴가 기간 중 팔로업해야 하는 업무나 이벤트는 물론, 각 날짜별로 꼭 챙겨야 하는 업무들과 업무 성격별로 이슈가 발생했을 때의 대응 매뉴얼을 상세하게 정리했어요. 너무 꼼꼼하게 정리했던 탓인지 팀원 분이 장난스레 ‘영영 안 돌아오시는 거에요?’ 라고 물어보신게 기억나네요. 오랜 기간 자리를 비운다는 걱정스러운 제 마음을 알아서인지 팀원들 모두가 맘 편히 다녀오라고 신신당부해 주셔서 너무 든든했어요.
승연 : 업무와 단절된 2주를 보내고 돌아오니 업무상 놓친 것들이 많지 않을까 불안감이 생기더라구요. 하지만 업무 히스토리를 문서로 기록해 두는 문화 덕분에, 빠르게 공백기간 동안 생긴 업무를 팔로업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체력과 정신 수양을 하고 오니 어려운 문제에 닥쳤을 때 회복하는 시간이 빨라지더라고요. 그 측면에서는 업무 효율이 높아진 것 같아요! 조금 더 여유로워졌달까.
찬울 : 조금 다른 의미지만, 빨리 회사로 돌아가 일을 하고 싶었어요. 아이슬란드는 햄버거 세트 하나에 3만원 가까이 될 정도로 물가가 비싸서 지출이 컸거든요. 빨리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웃음)
다혜 : 확실히 생산성이 올랐어요. 사실 휴가 전에도 업무 피로도가 높은 편은 아니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식휴가 자체만으로도 리프레시가 되더라고요. 업무 속도도 빨라지고 이것저것 던지는 아이디어도 많아지고요! 사실 저희는 매년 기본 연차 외에 주어지는 휴가도 많고, 개인의 휴가는 언제든 자유롭게 쓸 수 있는 회사잖아요. 그러다보니 안식휴가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았어요. 하지만 다녀오니 확실히 다르긴 하더라고요. (웃음)
규인 : 기분 좋게 만드는 장치 같아요. 안식휴가를 가기 전에 느낄 수 있는 설렘과 ‘3년 동안 열심히 업무를 해냈구나’ 하는 성취감을 동시에 가져다주니까요! 그리고 회사에서도 무조건적으로 긴 휴가를 다녀오게끔 만들고, 동료들도 마음 편히 쉴 수 있도록 배려해주니까, 제 3년 간의 노력을 인정받고 보상받는 느낌도 들구요.
찬울 : 보통 레이스를 할 때, 10바퀴 뛰고 잠시 휴식을 가진 다음 또 뛸 준비를 하잖아요. 안식휴가는 그 잠깐 사이의 휴식같다고 생각해요. 끝이라는 의미보다는 다음을 위해 재정비하는 시간인 거죠.
준호 : 사실 안식휴가가 모든 회사에 있는 복지는 아니잖아요. 제 친구들은 안식휴가를 가는 저를 꽤 부러워하기도 했죠. 솔직히 결혼이나 퇴사를 한 게 아니고서야 장기간 휴가를 가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보니 안식휴가 자체가 많은 기대감을 주었어요. 안식휴가를 위해 3년을 근속한 것은 아니지만, 3년을 다니면서 안식휴가가 있다는 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인터뷰에 참여해주신 다섯 분 외에도 많은 구성원들이 안식휴가를 활용하고 있어요. 안식휴가와 개인 휴가를 함께 사용하여 무려 한 달 동안 해외여행을 다녀온 구성원 분도 계시죠! (반대로 2주를 연속으로 쉬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한 번 분할하여 사용하는 것도 가능해요.)
구성원에게 의미있는 추억을 선사해준 뱅크샐러드의 안식휴가 제도, 여러분들은 어떠셨나요? 일하는 것만큼 쉬는 것도 중요한 뱅크샐러드는 구성원들의 주기적인 리프레시를 지향합니다. 올해는 더 많은 구성원들이 안식휴가제도를 활용하여 푹 쉬고 돌아올 예정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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